[번역] No Party For Cao Dong 소개

출처 : https://music.apple.com/hk/artist/%E8%8D%89%E6%9D%B1%E6%B2%92%E6%9C%89%E6%B4%BE%E5%B0%8D/1110664089

Apple Music 上的草東沒有派對

 

친구들로부터 괴롭힘당하는 아이 <大風吹(Simon Says)>, 마음이 진흙탕에 엉망진창이 되고, 온몸으로 무력감을 느끼는 패배자<爛泥(Wimpish)>, 현실에 머리를 숙이고 꿈을 포기한 탈영병 <山海(Wayfarer)>······ ’염세청년’들이 한 곳에 모여 모노톤 색조, 숙연한 가을 바람 속에서 시대의 압박 아래 모두가 느끼는 방황, 불안, 허무와 분노를 함께 노래했다. 

 

2016년 첫 앨범 <醜奴兒 (The Servile)>가 발매된 후, 초동몰유파대는 강렬하고 선명한 그런지 장르로 특징지어졌고, 사회개혁이니 뭐니 입만 산 힙찔이들을 쓸어버리는 직설적인 가사로 그들은‘염세세대’의 대표가 되었다. 금곡장(대만 최대 규모 음악 시상식)에서 "최우수 밴드", "최우수 신인", "올해의 노래"를 수상하였고,“생명력과 시대적 의미를 동시에 갖춘 작품.”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또한 그들은 해당 년도에 동시에 금곡장과 금음장에서 “최우수 밴드”를 수상한 유일한 밴드이다.

 

타이베이 양밍산 동쪽의 잡초가 무성한 오솔길 '차오동가(街)'를 비밀 기지로 하여, 2012년 대학생이었던 우두(巫堵)와 주주(筑筑)는 '차오동가 파티'라는 대학생 밴드를 창단하였다. 데뷔앨범《醜奴兒(The Servile)》으로 대박을 터뜨리기 전, 그들은 계속해서 비디오 플랫폼에서 자신들의 작품을 업로드했고, 이미 많은 팬들이 생겼다. 이후 자신들이 직접 앨범을 출시해 빠르게 인기를 끌었고, 투어는 전석 매진되었다. 또한 유럽, 북미까지 다양한 레드카펫에 서서 수많은 상을 받으면서도 여전히 독립밴드 형식을 유지했다. 그들의 이야기는 결코 평범하지 않았고, 소외된 사람들의 실패를 노래하면서도 메인스트림에서 성공을 거두었다.

 

두 명의 드러머가 각각 이탈과 별세로 밴드를 떠나고, 베이시스트 스슈엔이 공연 중단을 선언하고 난 이후 2023년 5월, 7년 만에 2집 앨범 <瓦合 (The Clod)>을 발표하면서 초동몰유파대는 고요함 속에서 자신의 길을 걸어왔고, 기존의 아이덴티티를 유지하는 동시에 끊임없이 진화해 왔다. Nu Metal, Emo 요소는 90년대 얼터너티브 록의 초심을 일깨우고, 밝은 신시사이저가 관통하는 <床(Lie)>, 포스트 록 색채가 돋보이는 <白日夢（Daydream）>, 민요의 향기가 물씬 풍기는 <芽（Shoot）>은, 가슴을 찢는 듯한 함성을 억제하여 더욱 웅장한 외침을 연출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