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뷰] 하나와 앨리스(2004)

이와이 슌지 감독의 하나와 앨리스(2004)
사운드트랙은 이와이슌지 감독이 작곡
대단하다 ...
이와이 슌지 필름 페스티벌에서 공개한 <하나와 앨리스>에 대한 감독의 비하인드 인터뷰 영상인데 자막도 제대로 없어서 이해하기 조금 힘들었다. 그래도 알아들은 부분만 대충 정리하자면;
- 영화는 2003에 찍음. 릴리슈슈가 끝나고 3년 후
- 원래 제목은 앨리스였다. 그 작년에 찍은 게 <아리타>라서 아리스>앨리스라고 연결짓고 싶었다.
- 지금과 구조는 같지만 하나라는 여자애는 앨리스를 동경하는 그런 내용이었음. 앨리스는 모델이 되고 일상에서 벗어나는 느낌이고, 하나 자신과도 별로 친하지 않은 거리감을 느끼는 그런 줄거리였음
- 이후 다른 아이디어: 하나에게 생긴 남자친구 사이에 앨리스가 생겨서 그 사이에서 싸움이 나는 걸 쇼트필름으로 생각했다.
- 이전에 잡지아이돌을 하는 여자아이들을 모델로 해서 이야기를 썼고 대충 이런 이야기들이 <하나와 앨리스>가 됨
- 이미지 구상을 할 때, 앨리스 역으로는 아오이유우밖에 없었음. 그렇지만 발레 씬이 있으니까 발레 할 수 있는 사람을 먼저 찾으려고 했다. 그래서 찾았지만 잘 안 됐다
- 그리고 아오이유우가 오디션도 보고 싶다는 얘기도 들었고, 이번에는 발레 씬 있는데 본인이 할 수 있냐고 물었다. 근데 아오이유우는 릴리슈슈에서도 합창씬에서 리드보컬을 하고 합창하면서 절대음감으로 잘했다. 피아노도 잘하고 학교에서 코러스도 했고, 그런 점들이 플러스로 다가왔고 발레도 잘하지 않을까 기대했다.
- 그래서 오디션 앞두고 아오이에게 발레 연습해오라고 했는데 진짜 꽤 잘했다 그래서 아오이에게 미안 믿어주지 못했어 하고 사과했다 ㅋㅋ 그래서 아오이유우로 캐스팅 결정됨
- 촬영은 힘들었는데 시끄러웠다 현장이 메이킹 보면 알겠지만 하나 엄청 떠들어 앨리스는 계속 대본 읽고.. 퇴근하면 너무 지쳤다.. 유치원이나 초등학교 쉬는시간 같았다. 애기들 사이에서 8시간 동안 있는 피로감. 지금 생각하면 사랑스러운 시간들이었다.

줄거리는 아기자기하고 둘 사이의 우정을 독특하게 그려냈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말도 안되는 하나의 거짓말에 다같이 속는 세 명이 정말 귀여웠다
하나랑 앨리스는 함께 발레를 한다
하나는 만담을 하고 앨리스는 모델을 한다 (연기의 일종)
하나랑 앨리스는 남자를 속이는 연기를 한다
하나의 집은 꽃에 둘러싸여 있고 앨리스의 집은 물건들에 둘러싸여 있다
하나(花)의 상징은 꽃이고, 앨리스의 상징은 토끼 카드이다
앨리스는 아빠에게 받은 사랑을 미야모토에게 재현해 돌려준다. 함께 맛있는 음식을 먹고 대화를 나누고, 아빠에게 들었던 중국어로 워 아이 니, 라며 미야모토에게 사랑 고백을 한다.
미야모토는 하나의 사랑은 받지 않지만 자신을 계속 거절하는 앨리스에게는 사랑을 고백한다
앨리스의 우유부단함은 하나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미야모토에게 사랑을 고백하면서 점점 주체성을 찾게 되고, 마지막에는 사진작가 앞에서 일을 따기 위해 종이컵으로 토슈즈를 만들어서 적극적으로 발레를 보여주면서 주체성을 획득하면서 성장한다

하나와 앨리스 : 살인사건(2015)
하나와 앨리스(2004)의 프리퀄으로, 이와이 슌지가 감독했다
개인적으로 작화도 별로였고 줄거리도 애매했다
아기자기할 거면 제대로 아기자기한 게 낫지 무언가 말하려다가 실패한 느낌이다
그리고 앨리스 너무 예의없어서 좀 짜증남 맨처음에 이삿짐센터 직원들 막 밀치고 창문에서 떨어져서 직원이랑 부딪혔는데도 사과 한 마디 없다 ;; 좀 별로
개인적으로 왜 만들었는지 의문스러운 작품이다